1. 인공조명의 확산 ― LED 빛과 생체 시계의 상관성인류는 수천 년 동안 태양의 자연광에 맞춰 살아왔다. 해가 뜨면 활동하고, 어두워지면 휴식을 취하는 단순한 주기가 생체 시계(circadian rhythm)의 기본을 형성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전기 조명이 도입되고, 최근 수십 년 사이 LED 조명이 보편화되면서 인간의 생활 패턴은 급격히 변했다. LED는 기존 백열등이나 형광등보다 효율적이고 밝지만, 동시에 블루라이트(청색광) 비중이 높아 뇌의 시교차상핵(SCN)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뇌는 이 청색광을 ‘아직 낮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인식하여, 원래 밤에 분비되어야 할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형성되던 수면 리듬은 늦춰지고, 생체 시계와 실제 환경 간의 불일치(de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