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면접이 만들어낸 새로운 감정 표현 압박비대면 면접은 화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디지털 기반 면접 방식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빠르게 확산되며 하나의 표준 면접 형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형태의 면접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하고 연출하는 방식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대면 면접에서는 면접관과 지원자 사이의 미세한 눈빛 교환, 분위기의 흐름, 공간적 거리감 등 다양한 요인이 감정 완충 장치로 기능했다. 하지만 비대면 환경에서는 화면 속 얼굴이 면접의 거의 전부가 되기 때문에, 지원자는 “표정이 어떻게 보일까”, “화면이 굳거나 경직되지는 않을까” 같은 새로운 방식의 감정적 부담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카메라에 비치는 얼굴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