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V 시청과 빛 자극 ― 생체 시계 교란의 출발점인간의 몸은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이라는 생체 시계에 의해 움직인다. 이 리듬은 주로 빛의 자극에 따라 조절되는데, 낮 동안 햇빛을 받으면 뇌의 시교차상핵(SCN)이 활성화되고, 밤에는 어둠을 감지해 멜라토닌을 분비한다. 문제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밤늦게 TV를 시청하는 습관이 이 리듬을 교란시킨다는 점이다. TV 화면은 LED 패널을 통해 다량의 블루라이트(청색광)를 방출하는데, 이는 뇌가 여전히 낮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특히 어두운 방에서 밝은 화면을 오래 바라보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수면 개시 시간이 지연된다. 단순히 ‘잠이 늦어진다’는 수준을 넘어, 이는 신체 내부 시계와 외부 환경의 불일치(desynchroniz..